목차
연방준비제도에서 경제안정화를 위해 시도하여 이슈가 되었던 경제용어인 테이퍼링(Tapering)의 정의와 배경 그리고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테이퍼링(Tapering)의 정의
테이퍼링은 '끝이 표족해진(가늘어진)'의 뜻을 갖고 있는 Tapering에서 따온 경제학 용어로써,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어려운 경제상황에 돈을 푸는 양적완화 정책을 추진하던 연방준비제도에서 풀고 있는 돈의 규모를 서서히 줄여나가는 것이 테이퍼링입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양적완화를 했지만, 언제까지고 계속 시장에 돈을 풀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과도한 양적완화는 물가상승과 비이상적인 경기부양 등을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연준은 양적완화하던 돈을 서서히 줄여나가는 정책을 내놓았고, 그것이 바로 시장에 풀리던 돈의 양이 줄어드는 테이퍼링입니다.
2. 배경
특히, 미국연방준비제도는 2008년 과도한 모기지론으로 인한 금융위기 때 경제활성화를 위해 채권 매입을 통한 양적완화를 실시하였습니다. 이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인플레이션을 만들어 내었고, 경제회복을 위해 연준은 2013년 양적완화를 줄이기로 발표하고 그 당시 벤 버냉키 연준의장이 테이퍼링(Tapering)이라 발언하면서 경제 용어로 사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테이퍼링(Tapering)은 양적완화를 줄이는 것인 만큼 시장은 항상 테이퍼링 정책을 언제 정부에서 시작할지 예의 주시하여야 합니다. 테이퍼링 정책을 펼치자마자 다양한 반응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며, 이에 대한 영향은 아래에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3. 영향
앞서 설명했던 것과 같이, 테이퍼링은 경제활성화를 위해 시장에 자금을 풀던 양적완화의 양을 줄이는 것을 뜻합니다. 그럼,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갑작스럽게 시장에 풀리던 자금들이 줄어들면서 특히, 증권시장 및 투자시장이 줄기 시작합니다. 주가와 채권 등 자산가치는 하락하게 되며 자금조달이 힘들어지는 기업들은 어려움에 처해지게 됩니다.
하지만, 테이퍼링을 통해서 받을 수 있는 이점은 물가안정입니다. 양적완화의 단점이 물가상승률이 치솟는 점이라면 테이퍼링은 반대로 물가상승을 막을 수 있는 방안중 한 가지입니다. 쏟아지던 자금이 끊이게 되면 소비자는 소비를 줄이게 되고, 물가는 자연스레 떨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4. 결론
이처럼, 정부 경제정책 방향은 모두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사용했을 때 원하던 목표대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입니다. 과도한 양적완화 또는 과도한 테이퍼링은 경제불확실성을 야기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연준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인상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테이퍼링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금리인상에 따라 시장에서 유통되는 자금의 규모가 줄어들 것이고, 이에 따라 물가가 하락하여 인플레이션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과도한 금리인상은 경제안정망이 부족한 국민, 중소기업 등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적정 수준으로 경제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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