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금을 모든 화폐의 기준으로 보는 금본위제의 정의와 종류, 장단점 및 역사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금본위제의 정의
금본위제는 금이 기준이 되어 일정한 화폐단위의 가치와 서로 등가관계를 갖는 것을 말하며, 영어로는 gold standard라고 합니다. 영국을 필두로 19세기 이후 금본위제는 국제 통화의 기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쉽게 말해 금본위제란 모든 화폐의 기준을 금의 양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순금 100g은 000 달러라고 기준을 금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2. 종류
금화금본위제도와 금핵금본위제도가 있습니다. 금화 금본위제도는 금으로 만든 금화 자체를 바로 화폐로써 사용하여 시장에 유통시키는 구조입니다. 금화는 녹여 합치거나 반으로 줄이거나 등 변형을 가할 수 있어 금의 무게 및 양에 따라 화폐의 가치를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1차 세계대전 이후 운반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어 시장에 유통시키는 데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금핵본위제도는 중앙은행에 금을 보관하며, 금이 지닌 가치만큼 가벼운 지폐로 된 화폐를 발행하여 시장에 유통시키는 구조 입니다. 태환의 형태에 따라 금환본위제와 금지금본위제로 나뉩니다.
3. 장단점
금본위제의 장점은 금을 기준으로 가치를 표현하기 때문에 안정적 통화 수급으로 물가를 안정 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고정환율제도로서 환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자유무역체제에서의 금본위제는 각국에 무역수지와 재정수지의 균형을 담보하였으며, 외부에서의 경제적 충격에 대한 영향이 덜 합니다.
단점으로는 기술에 발달에 따라 금의 채굴속도보다 생산성이 향상되어 디플레이션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에 따른 화폐공급이 불안정하여 경기변동에 대응하는 통화정책을 펼치기 어렵습니다. 또한, 여러 국가에서 금본위제를 시행하는 경우 한 나라 내부에서의 경제적 충격이 다른 나라로 퍼져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가장 큰 단점은 금은 한정적인 자원으로서 경제규모의 성장속도에 비해 매장량이 부족합니다.
4. 결론
금본위제는 역사적으로 전세계 경제를 연결시킬 수 있었던 제도였습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거의 모든 국가에서 금본위제를 폐지한 상태입니다. 기술과 경제의 발전은 금본위제의 한계를 보여주었고, 현재 경제체계는 이제 이와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현대사회에서의 경제체계는 유동적인 화폐정책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중앙은행에서 통화량을 조절하고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환율은 금본위제와 같이 동결되는 것이 아닌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변동하게 됩니다.
이제는 이것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디지털화폐, 디지털통화, 비트코인, 블록체인 등 새로운 화폐, 새로운 경제체계로의 변화가 생겨나고 있는 시점입니다. 이처럼 기술의 발전은 이를 담을 수 있는 경제체계를 만들어 낼 것이며, 점점 더 고도화된 통화정책과 금융시스템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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