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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역 근처에는 회사와 학원이 많아서 직장인과 학생 등 연령에 상관 없이 많은 인원이 모이는 곳입니다. 그러다 보니 유명한 맛집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번에는 종각역에서 청계천쪽으로 들어가면 볼 수 있는 우육면 맛집인 우육면관 청계천점에 대해서 솔직리뷰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육면관은 2군데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2군데 모두 종각역에서 가까운 위치에서 영업중입니다. 첫번째는 우육면관 광화문점으로 광화문역과 종각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우육면관 청계천점은 광화문점과 반대로 종각역에서 청계천쪽으로 가면 나오는 위치에 있습니다.
그 중 저는 우육면관 청계천점에 다녀왔고, 내돈내산 솔직후기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육면관 청계천점
우육면관 청계천점을 검색하면 눈에 띄는것이 바로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이라는 글귀가 눈에 띕니다. 아직도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이라고 되어있는데 곧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4가 되겠네요.
우육면관은 2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모두 종각역 근처에 있습니다. 웨이팅이 길기 때문에 종각역에서 우육면관을 가려고 할 때 눈치싸움을 좀 해야될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육면관 청계천점 외관
우육면관 청계천점 입구 사진입니다. 저녁에 앞에 도착했더니 이미 웨이팅이 길게 있었습니다. 가게 앞에 놓인 의자위에 대기목록이 있고 그곳에 이름과 대기인원수를 쓰고 기다리시면 됩니다.
가게 옆에 보시면, 미쉐린 가이드 간판이 3개나 붙어있습니다. 2021년, 2022년, 2023년 3년 연속 미슐랭에 선정된 우육면 맛집인것 같습니다. 올해인 2024년에도 선정이 되겠죠?
우육면관 청계천점 내부
어느정도 웨이팅 후에 2층에 자리가 나서 2층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가게 자체는 크기가 크지 않기 때문에 많은 인원을 받을 수가 없어서 웨이팅이 긴 것에 한 몫하는 것 같습니다.
2층에도 크기가 좁았습니다만 모든 자리에 손님들이 꽉 채워 앉아있었습니다.
우육면관 메뉴판
우육면관 메뉴판 사진입니다. 우육면특 14,000원, 우육면 11,000원, 수교 8,000원, 오이소채 3,000원에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식사메뉴는 우육면특과 우육면 단 두가지였습니다.
우육면특과 우육면이 어떤 차이인지 궁금했는데 테이블 위의 메뉴에 나와있었습니다. 일반 음식들은 특이 붙으면 곱빼기 느낌이었는데 우육면관의 우육면특은 면 양은 동일하다고 적혀 있습니다.
대신에 원래 양지만 들어가는 우육면에 아롱사태와 업진살이 추가된다는 설명이고 가격은 3천원 더 비싼메뉴 입니다. 사실 저는 대충 보고 우육면특이 양만 많은 곱빼기인 줄 알고 안시켰는데 나중에 알고나서 특도 먹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우육면관 설명서
우육면관 메뉴판을 뒤로 돌려보니, 우육면관 설명서가 있었습니다.
우선, 우육면관은 칭다오, 타이베이, 란저우, 상하이, 베이징, 서울의 우육면 맛집 78곳을 선정해서 제일 맛이 좋았던 칭다오에서 비법을 전수받아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근데, 다른데는 알겠는데 한국 음식도 아닌데 서울의 우육면 맛집도 다니셨나보네요.
아무튼 우육면관의 우육면을 즐기는 방법도 나와있습니다. 우선 아무것도 넣지 않고 우육면 국물을 즐기고, 테이블에 놓여져 있는 매운장을 기호에 따라서 첨가해서 먹습니다. 그리고 밥을 먹을때는 쏸차이를 추가해서 먹으라고 되어있었습니다.
밥 또는 고수가 필요한 분은 말씀하시면 가져다 주신다고 되어있었습니다. 우육면에도 고수를 넣어 먹나 보네요. 특이했습니다. 저는 고수를 싫어해서 따로 요청드리지는 않았습니다.
우육면관 우육면
이번에는 우육면관 우육면 주문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육면을 주문하고 기다리는동안 테이블 모습입니다. 테이블 위에는 우육면관 메뉴판과 설명서 그리고 매운장인 라장과 그릇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자리가 좀 좁았어서 추운 겨울이라 롱패딩이 좀 불편했습니다.
기다리던 우육면이 나왔습니다. 앞서 말씀 드렸던 것처럼 우육면특이 아닌 기본 우육면 이었습니다. 살짝 반숙인 삶은 계란 반쪽과 청경채 그리고 양지와 면 등이 들어 있습니다.
국물은 기름기가 살짝 둥둥 떠다니는 국물이었고, 향은 한약같은 짙고 건강한 향이 났습니다.
앞에서 우육면 먹는 방법대로 차례대로 먹어 보았고, 매운장인 라장도 넣어서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넣어서 먹는게 훨씬 맛있었는데 같이 간 지인들마다 후기가 다른거 보니 기호에 맞춰서 맛을 보면서 넣어 드셔야 할 거 같습니다.
미슐랭 우육면관 청계천점 솔직후기
이제는 종각역 미슐랭 맛집인 우육면관 청계천점의 솔직후기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육면관 청계천점은 미슐랭 선정 맛집 답게 웨이팅이 꽤나 있었습니다. 주변에 회사도 많기 때문에 퇴근 후에 방문한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듯 했고, 그래도 메뉴가 간단한 식사메뉴이기 때문에 회전률은 꽤나 빨랐던 것 같습니다.
직원분들은 굉장히 친절했었고, 가게 크기대비 직원분들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가게 자체가 크지 않다보니 좁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2층 안쪽에 옷을 따로 걸어둘 수 있도록 해 두어서 가게에서는 최대한 준비해 주신것 같습니다.
이제 맛을 리뷰하자면, 국물 맛이 굉장히 진하고 맛있었습니다. 우육면관 설명서에 써있듯이 보약과도 같은 우육면관 본연의 탕을 일단 즐기라고 되어있었는데 국물이 정말 진하고 맛있었습니다. 엄청 자극적이지도 않으면서 진했습니다.
함께 들어가 있는 고기와 청경채 그리고 면도 모두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면요리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고 좋아하더라도 면이 얇은 일본라멘이나 비빔국수 등 처럼 양념이 되어있는 면요리를 좋아하는데 우육면관의 우육면은 국물이 진해서 그런지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매운음식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그런지 매운장인 라장을 많이 넣어 먹었고 그러니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위에 말씀드린것 처럼 같이 가신 분들에 따라 라장을 넣은게 나은지 안넣은게 나은지 각각 의견이 달랐던 만큼 조금씩 넣어보고 기호에 맞게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쉬운 점은 우육면특을 먹어보지 못해서 아쉬웠고, 다음에 가게 된다면 특으로 주문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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